[앵커]
영남권 신공항 입지가 오랜 검토 끝에 오늘 오후 3시에 발표됩니다.
경남 밀양을 지지하는 대구와 울산, 경북, 경남 등 4개 지자체는 초조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성준 기자!
정부가 오늘 오후 3시에 신공항 입지를 발표한다고 하는데요, 대구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발표가 임박하면서 지역 주민들은 정부가 과연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경남 밀양을 신공항 후보지로 지지하는 영남권 4개 지자체는 일단 정부의 발표를 차분하게 기다렸다가 결과를 보고 공식 입장을 정리할 방침입니다.
내심 접근성과 경제성 등에서 우위를 보이는 밀양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믿고 있습니다.
시민단체인 '신공항범시도민유치추진위원회' 회원들도 오후 2시부터 대구상공회의소에 모여 함께 결과발표를 기다릴 계획입니다.
신공항 추진위는 그동안의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영남권 4개 시도는 신공항 입지를 두고 부산과 날카롭게 대립했습니다.
부산을 제외한 영남권 4개 시도지사는 지난 14일 경남 밀양에 모여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 신공항이 꼭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러면서 부산의 가덕도 신공항 유치 활동이 비이성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신공항 추진위도 어제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하면서 부산의 여론 호도 행위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따라 오늘 신공항 입지 발표 이후 깊어진 감정의 골을 두 지역이 어떻게 극복해나갈지도 중요한 문제로 남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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