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민을 위한 평화...국민 삶에 도움 주는 평화" / YTN

2019-06-12 1

북유럽 3개국 순방 두 번째 순서로 노르웨이 오슬로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을 위한 평화'라는 제목의 오슬로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분단으로 겪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서 평화가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의 직접 듣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첫째, 일상을 바꾸는 적극적 평화입니다.

평화가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때, 국민들은 적극적으로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남북한 주민들이 분단으로 인해 겪는 구조적 폭력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이것을 ‘국민을 위한 평화(Peace for people)'로 부르고 싶습니다.

평화가 내 삶을 나아지게 하는 좋은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모일 때, 국민들 사이에 이념과 사상으로 나뉜 마음의 분단도 치유될 것입니다.

둘째, 이웃 국가의 분쟁과 갈등 해결에 기여하는 평화입니다.

오늘날 전세계에서 냉전이 종식되었지만, 한반도에는 여전히 냉전구도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남북은 분단되어 있고, 북한은 미국, 일본과 수교를 맺지 않았습니다.

한반도 평화가 지역 평화와 화해에 기여하고, 아시아와 유럽의 공동번영으로 이어지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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