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다뉴브강 인접 국가와 공조 강화...수색 효과 극대화 총력 / YTN

2019-06-09 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다뉴브강 인접 국가들에게 수색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뉴브 강을 끼고 있는 나라들이 각국의 상황에 맞는 수색 지원을 하게 함으로써, 최대한 신속하게 수색을 진행토록 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정부가 다뉴브 강을 끼고 있는 나라들을 중심으로 어느 때보다 외교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실종자들이 사고지점으로부터 100km 이상 떨어진 지역에까지 발견되는 등 수색 범위도 광범위한 데다, 침몰 선박 인양까지 임박하면서 다뉴브 강 인접 국가의 협조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다뉴브 강에 위치한 나라들이 위치별 특성에 맞는 구조 활동을 최대한 유도할 방침입니다.

실제로 슬로바키아의 경우 사고가 난 다뉴브 강보다 상류에 있지만, 상류 수위를 직접 조절하며 인양선의 빠른 현장 접근을 돕고 있습니다.

[페테르 시야르토 / 헝가리 외교장관 : 강경화 장관은 또 다뉴브 강 하류 쪽에 위치한 세르비아를 찾아, 추가 실종자 발견 등에 대비한 원활한 수색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다뉴브강 하류 지역 실종자 수색작업에 적극 협력해 주고 있는 데 대해서 감사드리면서, 사고 수습이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인 협력이 이뤄지기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귀국하는 희생자 가족들에 대해 현지 대사관을 중심으로 밀착 지원단을 편성해 탑승 수속, 서류발급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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