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전광훈 목사,
여러 차례 정치적 발언뿐만 아니라 막말로 물의를 빚은 인물입니다.
우선 지난 3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한기총을 예방했을 때, 이 자리에서 전광훈 목사는 황 대표가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전광훈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지난 3월) : 제 개인적 욕심으로는 이승만 대통령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에 이어가는 세 번째 지도자가 되어줬으면 좋겠다….]
지난달에는 황 대표가 자신에게 "내가 대통령을 하면 목사님도 장관 한 번 하시겠느냐"는 말을 했다고 설교 도중 밝혀 논란이 됐는데,
황 대표는 "말도 안 된다"며 부인했었죠.
또 문 대통령을 '간첩'이라고 하거나, 특정 지역 사람들을 '빨갱이'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 건 좌파만 좋아한다, 추도식은 집구석에서 슬픔으로 고인에게 해야 한다"는 발언도 했습니다.
지난 19대 대선 때는 교인들에게 단체 문자메시지를 발송해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이력도 있고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무렵에는 '이 나라를 이슬람 할랄 앞에 팔아먹어서 하나님이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한 거'라고 말하는가 하면,
17대 대선 때는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면서 '이명박 안 찍는 사람은 내가 생명책에서 지워버리겠다.' 라는 등 상식 밖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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