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과 11일 A매치를 앞두고 이정협과 김보경 등 베테랑 K리거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대표팀에 복귀했습니다.
해외파 위주였던 대표팀에 새로운 경쟁 구도가 생기고 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이정협이 1년 6개월여 만에 파주 국가대표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슈틸리케 감독 시절 '황태자'란 별명을 얻었을 만큼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J리그에서 뛴 지난해부터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K리그 2 부산으로 복귀한 올 시즌 11경기에서 7골을 몰아치며 팀을 리그 선두로 견인했고,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의 유일한 경쟁자가 됐습니다.
[이정협 / 축구대표팀 공격수 ; 팀 동료들이 잘 해줘서 리그에서 좋은 활약할 수 있었고, 여기 온 만큼 팀 동료들 얼굴에 먹칠하지 않고 열심히 해서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K리그 활약으로 다시 태극마크를 단 반가운 얼굴은 이정협뿐만이 아닙니다.
만능 미드필더 울산의 김보경도 대표팀에 복귀했습니다.
부상으로 낙마한 권창훈을 대신해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주전 경쟁에서도 밀지지 않겠다는 각오를 보였습니다.
[김보경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새로운 색깔로 팀 선수들과 잘 융합된다면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제 장점과 기존 선수들의 장점을 융합할 수 있도록….]
벤투 감독도 두 선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파울루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 김보경은 기술적으로 우수한 선수로 지켜봐 왔고, 이정협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중볼 싸움에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합니다.]
9월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오는 7일과 11일,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는 벤투호.
K리그를 주름잡는 선수들이 다시 태극마크를 달면서 축구대표팀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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