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수색 난항...정부, 인접국 협조 요청 / YTN

2019-06-01 35

한국인 19명이 실종된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현장에서는 악조건 속에 수색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헝가리와 인접한 국가들에도 수색 강화를 요청했고, 상황에 따라 추가 인력 파견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욱 기자!

현장 수색 작업에 진전이 좀 있었는지요?

[기자]
지금 부다페스트 현지 시각은 아침 8시가 됐는데요.

아직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됐다는 소식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과 헝가리 양국 대응팀은 오늘 합동 수상 수색에 나설 계획입니다.

우선 침몰 지점으로부터 강을 따라 50㎞ 하류까지가 목표인데요.

현장에는 사고 전후로 폭우가 이어지면서 수심이 평소보다 깊어진 상태여서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5m 수준이었던 강 수위는 계속 올라 지금은 6m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강물도 탁해져서 수중 수색을 위한 시야 확보가 쉽지 않습니다.

헝가리 수색대원들이 몸에 밧줄을 연결한 채 선체 접근을 시도했다가 실패했고요.

현지에 투입된 우리 대응팀도 당장은 잠수가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헝가리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양측이 이틀 뒤에 수중 수색 가능성을 다시 판단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물론 현장 여건에 따라 조기에 잠수를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수심이 더 내려가면 크레인을 이용한 선체 인양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빠른 유속 때문에 크레인으로 선체를 들어 올릴 때 선체가 파손되거나 유실될 우려도 있는 만큼, 이 부분도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수색 작업이 인접 국가로 확대되고 있다고요?

[기자]
우리 정부는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등에 수색 인력과 경비정 투입을 요청했습니다.

실종자들이 다뉴브 강을 따라 인접 국가들이 맞닿은 국경의 댐 쪽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고 현장을 찾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어제 헝가리 외교장관과 회담한 뒤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헝가리 당국에 수사 범위를 확대할 것과 조속한 선체 인양, 그리고 시신유실 방지를 위한 노력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사고 현장에 파견된 신속대응팀 규모는 49명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현지에 머물고 있는 구조자와 실종자 가족에 대한 심리치료 지원을 위해 전문가 파견을 검토하고 있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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