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회담...北 문제 일치·무역협상 입장차 / YTN

2019-05-27 13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11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긴밀히 협력한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하면서도 양국 현안인 무역 문제에 대해서는 입장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도쿄 특파원 연결합니다. 황보연 특파원!

공동 기자회견 내용 정리해 주시지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우선 북한 비핵화 논의와 관련해 완전히 의견이 일치한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국제 사회의 안전 보장 문제에 있어서 미일 동맹이 굳건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양국은 또 미국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우주 관련 계획에 일본이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착상태인 북미 협상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핵 개발은 나쁜 결과를 초래한다는 점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계속 협상해 나갈 뜻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양국 현안인 무역협상에 대해서는 입장 차를 드러냈습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일본 기업들이 미국 내에 막대한 투자를 해 미국 경제에 큰 역할을 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무역 협상은 서로에게 윈윈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일본과의 무역에서 큰 적자를 보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이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어제는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거의 하루 종일 함께하면서 친밀함을 과시했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두 정상은 우선 오전에는 골프를 같이 쳤습니다.

라운딩은 골프광인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마련된 행사인데요.

먼저 도착한 아베 총리가 헬기를 타고 날아온 트럼프 대통령을 반갑게 맞이한 뒤 같이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라운딩 때는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카트를 직접 몰려 극진하게 대접하는 모습도 연출했습니다.

골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치즈 버거로 점심을 먹은 두 정상은 오후에 일본 전통 씨름인 스모 경기를 관전했습니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 스모 경기장에 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프로 레슬링을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역시 특별히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승 선수에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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