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화웨이...국제 표준기구서 잇달아 퇴출 / YTN

2019-05-26 1,585

미국으로부터 거래제한 조치를 당해 곤경에 처한 화웨이가 이번엔 와이파이와 반도체 등의 국제 기술표준을 정하는 단체에서 잇달아 퇴출당하고 있습니다.

이들 단체와의 관계가 끊기면 화웨이는 해외 사업을 확대할 때 불리한 상황에 처할 수 있어 큰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희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선 기술의 표준을 정하는 와이파이연맹이 화웨이의 참여를 잠정 제한했다고 닛케이아시안리뷰가 보도했습니다.

이 연맹은 애플과 퀄컴, 인텔 등을 회원사로 두고 있습니다.

또 삼성과 도시바, HP 등이 주축인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는 화웨이에 대한 미국 제재가 풀릴 때까지 회원 자격을 정지하기로 했습니다.

화웨이는 휴대용 기기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SD 메모리카드의 표준을 결정하는 SD협회에서도 퇴출당했습니다.

SD협회는 미 상무부의 명령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화웨이는 이들 기술을 이용할 수는 있지만, 앞으로 기술표준을 정하는 논의에 참여할 수 없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화웨이는 경쟁력 하락으로 큰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이에 대해 화웨이는 성명을 내고 "어떤 국가의 정치 행위 때문에 세계 산업계의 공개 표준 협력이 방해받으면 안 된다"며 반발했습니다.

미국의 거래제한 조치 이후 기술 표준을 정하는 기구에서 잇달아 퇴출되면서 화웨이가 사면초가로 내몰리는 형국입니다.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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