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원전 사고 파장...무엇이 문제였나? / YTN

2019-05-22 1

■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박종운 / 동국대 원자력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10일 한빛 원전 1호기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 진상조사와 원전 폐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빛 원전 가까이 사는 영광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정도로 큽니다. 사고 당시의 상황을 다시 짚어보고 대책은 없는지. 동국대 박종운 교수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가장 궁금한 건 이번 사고가 열의 어떤 폭증을 우려할 만한 그런 사고였다고 하는데 정말 즉각 가동을 중단시킬 만큼 위험할 수 있는 사고였습니까?

[인터뷰]
지금 시민단체가 굉장히 흥분돼 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런데 아직 정보가 제대로 안 나와서 그런 것 같은데요. 그게 심하게 위험한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출력이 매우 10% 이하로 낮은 상태에서 운영하다가 18%까지 잠깐 올라왔다가 떨어진 상태에서 바로 정지했기 때문에 수동으로 출력을 내렸기 때문에 그렇게 위험한 상황은 아닌데요.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5% 출력을 넘어가면 언제든 정지 액션을 해야 되는데 그걸 안 하고 출력이 충분히 내려갔으니까 한수원에서 정지 액션을 안 취한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게 문제가 되는 것이고. 우리나라 경수로 현재 시험한 것 같은 사건이 원자로 정지가 안 되더라도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한수원이 해명을 한 걸 보면 그걸 왜 즉각즉각 조치를 못 하냐 하니까 매뉴얼 자체가 워낙 방대해서 그걸 다 숙지하고 그때 그때 착착 해낼 수 있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제어봉을 조작했던 직원이 원자로 조종사 면허가 없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게 사실이냐 그러면 또 면허 소지자 감독을 받으면 면허가 없는 사람도 할 수 있는 거다, 이렇게 설명은 하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맞습니까?

[인터뷰]
일단은 원자력법 84조를 보면 원자로 조종 감독자 면허 있는 사람의 지시에 따라서 충분히 교육받은 사람이 조작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자체는 지금 불법은 아닌데 당시에 그 원자로 조종 감독자 면허자가 충분하게 정확한 지시를 사전에 교육을 시키고 그다음에 그걸 숙지한 상태에서 그 시험을 수행했는지. 그런 것들이 아직 제대로 안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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