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세 명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외부 침입이나 격렬한 싸움 흔적은 없었다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의정부의 한 아파트.
오전 11시 반쯤 이 아파트에 사는 일가족 세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주민 : (퇴근 뒤)오니깐 (오후) 6시 다 돼서 시신 세 구가 실려 나오더라고요.]
50살 A 씨와 그의 부인, 18살 된 고등학생 딸이었습니다.
신고자는 중학생 막내아들이었습니다.
[소방 관계자 : (부모님과) 누나가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다, 빨리 와라, 떨리는 목소리로요.]
세 명 모두 한 방에서 발견됐는데,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습니다.
현장에선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일단 외부 침입 흔적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족 문제가 원인일 가능성이 큰데, 경찰은 이들이 최근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다는 주변인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가족 중 누가 범행한 건지, 일가족 가운데 아들만 어떻게 살아남은 건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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