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임명 강행에 복도 설전까지...혼돈의 바른미래당 / YTN

2019-05-20 634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당내 반대파의 반발을 무릅쓰고 자신과 가까운 의원들을 주요 당직에 임명했습니다.

공개 석상에서 찬반 인사들 사이의 설전이 벌어지는 등 바른미래당의 내분은 더욱 심해지는 모습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강한 내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주요 당직자들의 임명을 단행했습니다.

자신의 우군으로 꼽히는 임재훈, 채이배 의원을 각각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에 임명했고, 최도자 의원을 수석대변인으로 낙점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오늘만 한 것이 아니라 지지난 최고위회의 때 비공개회의 때 협의를 했고….]

오신환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반대파는 공개적으로 반발했습니다.

이번 임명을 날치기라고 규정하며 당을 손 대표 혼자 운영하려 하지 말라고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혼자 당을 운영하려 하지 마시고 당을 민주적으로 운영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찬반 인사들 사이의 설전은 회의가 끝난 뒤 복도까지 이어졌습니다.

손 대표 퇴진을 요구하는 이준석 최고위원이 4·3 보궐선거 당시 음주 상태로 유세 지원을 했느냐를 두고 볼썽사나운 신경전까지 연출됐습니다.

[임헌경 / 바른미래당 前 사무부총장 : 술 드시고 지원 유세하고 하니까 우리 당의 지지율이 나오겠습니까.]

[이준석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제가 술을 마셨기 때문에 이런 모습으로 (유세차에) 올라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올라가지 않겠다고 했더니 괜찮다고 손 대표가 올라오라고 하셔서 올라가 있었고요.]

당내 분란의 불똥은 바른정당계 좌장인 유승민 의원의 5·18 기념식 참석 논란으로도 번졌습니다.

[문병호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前 국민의당 계열 : 시대착오적인 색깔론을 띄우고 있는 황교안 대표조차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는데 왜 유승민 전 대표께서는 참석하지 않으셨습니까?]

[이준석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前 바른정당 계열 : 당내 인사에 대해 인신공격 하는 발언으로 최고위 발언을 대신하는지 이해할 수 없고, 저희가 합당한 이후에 유승민 대표께서 호남 일정으로 처음 잡았던 곳이 망월동 묘역 참배를 통해서 5·18 정신을 실현하겠다고 했던 그 발언이었습니다.]

손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 2명에 이어 주요 당직자 2명의 임명을 강행한 것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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