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 '맥주 회동'...국회 정상화 물꼬? / YTN

2019-05-20 6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잠시 뒤 저녁 8시부터 맥주 회동에서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패스트트랙부터 엊그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거치며 감정의 골은 더 깊어진 분위기인데, 민생 현안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얼음 국회'로 불릴 정도로 국회 분위기가 싸늘한데요. 오늘 저녁 맥주 회동, 기대해도 될까요?

[기자]
올해 내내 헛바퀴를 도는 국회, 이제는 풀릴 때도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제 2시간 반 정도 남았습니다.

국회 근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처음으로 함께 만납니다.

맥주를 곁들인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20대 국회 4년 차, 원내 지도부의 상견례인 만큼 새 관점에서, 한 발씩만 물러나면 국회 정상화의 물꼬가 트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판은 깔렸고, 분위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지혜를 발휘할 시점이라고 강조했고,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를 위한 생각을 나누는 기회로 이견을 조율하겠다고 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사진 찍고 헤어지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꽉 막힌 정국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오늘 격의 없는 대화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호프 미팅을 하겠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맥주 호프가 아니라 희망 호프 미팅이 돼야 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일단은 국회 정상화를 위한 서로의 생각들을 좀 나누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오신환 원내대표 당선 이후 처음 만나는 3당 원내대표의 자리이기 때문에 상견례부터 시작하고….]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오늘 회동이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바른미래당의 국회 정상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유능한 조정자로서 양당의 입장을 조율해내겠습니다.]

이제, 2시간 반 정도 남았습니다.

상견례에서 어떤 말이 오갈지, YTN은 생생한 현장 모습을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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