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다시 안동 찾은 영국 왕실..."한·영 특별한 관계" / YTN

2019-05-14 6

지난 1999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한국을 방문해 경북 안동의 하회마을 찾았었는데요.

20년 만에 그의 아들, 앤드루 왕자가 하회마을을 방문해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경북 안동 하회마을.

서애 류성룡 선생의 생가, '충효당'에 영국 앤드루 왕자가 들어서 한옥의 정취를 감상합니다.

어머니인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심은 구상나무는 20년 사이 훌쩍 자랐습니다.

영국 왕위 서열 7위인 앤드루 왕자가 어머니의 발자취를 따라 안동을 찾았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편지로 마음을 전했고, 앤드루 왕자는 또 한 번의 환대에 감사 인사를 건넸습니다.

[앤드루 왕자 (엘리자베스 여왕 편지 대독) : 특히 저는(엘리자베스 여왕) 하회 마을에서 받은 따뜻한 환영과 73번째 생일상을 깊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영국 왕실의 두 번째 방문에 하회 마을 주민은 태극기와 영국 국기를 함께 흔들며 반깁니다.

[류승근 / 안동 하회마을 주민 : 아주 우리 하회마을로서는 영광이지요. 이런 경사스러운 일이 다시 또 있겠습니까. 앞으로도 마을에 더 많은 관광객이 오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영국 여왕과 왕자가 연이어 방문한 하회마을과 안동 봉정사를 잇는 거리는 '로열 웨이' 즉 왕가의 길이라는 별칭이 붙었습니다.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이번 앤드루 왕자 방문을 계기로 20년 전 영국 여왕이 오셨던 길과 함께 세계에 알리는 그런 계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안동 농수산물 시장과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봉정사까지 어머니의 행적을 다시 한 번 밟은 앤드루 왕자.

이번 방문을 기회로 한국과 영국의 특별한 관계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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