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정치권, 과거에 머물러 있어...피해는 국민 몫" / YTN

2019-05-13 21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취임 2주년 이후 처음 가진 수석 보좌관 모두 발언을 통해 정치권이 과거에 머물러 있어서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대립을 부추기는 정치로 일관하면서 국회가 일하지 않는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으로 돌아간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대통령 발언 듣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세상은 크게 변하고 있지만 정치권이 과거에 머물러 있어서 매우 안타깝습니다. 촛불 이전의 모습과 이후의 모습이 달라진 것 같지 않습니다. 분단을 정치에 이용하는 낡은 이념의 잣대는 그만 버렸으면 합니다.

특히 대립을 부추기는 정치로는 미래로 나아갈 수 없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없습니다.

막말과 험한 말로 국민 혐오를 부추기며 국민을 극단적으로 분열시키는 정치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합니다.

국회가 일하지 않는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될 뿐입니다.

험한 말의 경쟁이 아니라 좋은 정치로 경쟁하고, 정책으로 평가받는 품격 있는 정치가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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