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출 한국인 오늘 퇴원..."여행경보 전반 검토" / YTN

2019-05-13 7

서아프리카에서 납치됐다가 구출된 우리 국민은 이르면 오늘 프랑스 군병원에서 퇴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재발 방지를 위해 여행 위험 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여행경보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먼저, 구출된 한국인은 언제 돌아옵니까?

[기자]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일단 A 씨는 프랑스 군병원에서 심리검사를 진행했는데 특이사항이 없을 경우, 현지 시각으로 13일인 오늘 퇴원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이에 앞서 기본 건강검진도 진행했는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본인 역시 조기 귀국을 원하고 있어서 조만간 귀국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납치 경위와 관련해서 확인된 게 있나요?

[기자]
A 씨는 세계여행을 계획하고, 1년 반 전 출국해 지난 1월 유럽에서 아프리카로 건너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로코에서 세네갈을 거쳐 말리, 그리고 부르키나파소를 지나 베냉으로 가던 도중,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12일 부르키나파소와 베냉 국경 부근에서 피랍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경 부근에서 버스를 타고 베냉으로 이동하던 중 무장 괴한이 버스를 습격해 A 씨와 또 함께 있던 미국인 여성을 납치했다는 건데요.

움막, 텐트 등을 옮겨 다니면서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고, 초기 2주가량은 긴장 등으로 거의 식사를 하지 못했지만, 이후부터는 열악하게 제공되는 식사도 하고, 운동도 하면서 상황을 버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납치 이유에 대해서는 여전히 정확히 알려진 내용이 없는 상황입니다.


납치된 곳이 여행자제 지역이었는데, 여행경보 상향조정은 하지 않는 겁니까?

[기자]
외교부는 이번에 납치사고가 발생한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부르키나파소는 원래 전역이 적색경보, 그러니까 '철수 권고' 지역이었지만, 2015년 6월 정세가 어느 정도 안정되면서 말리·니제르 접경인 북부 4개 주를 제외하고는 2단계인 '여행 자제' 지역으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하지만 납치 사건이 발생한 만큼 동부지역에 대해서도 3단계인 '철수권고'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현재 여행경보가 없는 베냉에 대해서도 상향하는 안을 살펴보고, 이밖에 여행위험 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여행경보를 검토해 나갈 예정입니다


우리 국...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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