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애국당이 광화문광장에 기습적으로 천막을 치고 농성에 들어간 가운데 서울시가 오늘(13일) 저녁 8시까지 자진 철거를 요청했습니다.
대한애국당은 지난 10일 저녁 7시쯤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부근에 천막 1동을 기습적으로 설치한 뒤 그제(11일) 오후 5시쯤에도 1동을 추가로 설치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광장 이용에 지장을 준다"며 대한애국당 측에 오늘 저녁 8시까지 천막 철거를 요구하는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보냈습니다.
또 철거 시까지 광장 무단 사용에 따른 변상금도 부과할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대한애국당 측은 자신들의 농성장을 촛불집회, 세월호 추모공간과 동등하게 존중해달라며 철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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