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간 무역 협상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의 친서를 받았다며 여전히 중국과의 합의가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다만 관세는 여전히 훌륭한 대안이라고 밝혀 미국이 원하는 합의를 압박했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중간 워싱턴 고위급 무역 협상이 시작되기 몇시간 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관세는 뛰어난 대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한 나라를 위해 관세는 매우 강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미국은 중국을 포함해 모든 나라가 훔치는 돼지 저금통이었죠.]
미국이 원하는 합의를 하지 않으면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강력한 경고입니다.
앞서 트럼프 정부는 미국 시간으로 10일 새벽,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1시 1분,
2천억 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부과해온 10%의 관세를 2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시진핑 주석의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고 합의를 희망하고 있었다며 타결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시 주석으로부터 지난밤 매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습니다. 함께 협력하자,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자고 했죠.]
류허 부총리를 비롯한 중국 대표단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 등 미국 대표단과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오늘 발언을 중국의 양보를 끌어내려는 강온 양면 전략으로 해석했습니다.
큰 폭의 약세로 출발한 뉴욕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알려진 후 낙폭을 줄였지만, 반등에 성공하진 못했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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