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신임 원내대표 잠시 뒤 각 당 예방...국회 정상화 물꼬? / YTN

2019-05-09 12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신임 원내대표가 잠시 뒤부터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등 야당 원내 지도부를 잇달아 만납니다.

패스트트랙 정국을 거치며 극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여야가 국회 정상화의 묘수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주영 기자!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오늘 각 당 원내대표들, 언제 만나는 겁니까?

[기자]
네, 신임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잠시 뒤인 오후 3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원내대표를 모두 만날 계획입니다.

단연 관심을 끄는 것은 나경원 원내대표와의 만남입니다.

현재 한국당은 민주당 등 여야 4당에 패스트트랙 철회와 사과를 요구하며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인영 신임 원내대표가 대화와 협상의 물꼬를 트고자 노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두 원내대표가 정국 경색을 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소통과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이인영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경청의 협치 정치를 하겠다며 각 당 원내대표들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서로 날을 세우고 대립해왔던 한국당에 대해서도 입장을 경청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의 나경원 원내대표님을 만나면 우선 자유한국당의 입장을 경청하고 국회 정상화를 위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눠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야당들은 축하와 숙제의 메시지를 동시에 던졌는데요.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민주당 원내대표의 선출을 두고 국회 얼굴이 바뀌고 있지만 얼굴뿐만 아니라 내용도 바뀌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민생 국회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회가 해야 될 일, 입법부의 본연의 업무, 민생 국회로서 거듭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길 소망해봅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도 이 원내대표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개헌 논의를 해야 한국당을 협상 테이블로 나오게 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해 여당 원내대표가 정치력을 발휘해주길 당부했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모든 사안을 열어놓고 야당이 제안하는 현실적인 개혁안을 능동적으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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