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비핵화 논의와 남북관계 워킹그룹 회의 참석 등을 위해 서울에 왔습니다.
북한의 최근 무력시위에 대한 대응책을 비롯해 대북 식량 지원 문제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비건 특별대표의 방문은 이미 계획된 일정이지만, 지난주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쏜 만큼 이번 한국행이 더 주목되고 있습니다.
비건 대표는 우선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최근 북한의 무력 행위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외교부와 통일부 등 유관 부처가 함께하는 한미 워킹 그룹에서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련한 논의도 진행할 전망입니다.
[이상민 / 통일부 대변인 :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식량(지원)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 역시 북한 식량 지원과 관련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한미 간 논의에서 식량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대북지원사업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연철 / 통일부 장관 : 저희들이 종합적으로 검토를 해서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비건 대표는 지난달 임명 이후 아직 공식 접촉이 없었던 김 장관과도 만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건 대표는 방한 기간 청와대도 예방할 계획인데,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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