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이스라엘 교전 다시 격화...30여 명 사망 / YTN

2019-05-06 126

중동 가자지구에서 지난 한 달간 소강상태였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교전이 다시 격화하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 양측의 무력 충돌로 30여 명이 숨졌는데, 서로 추가 공격을 예고하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동의 화약고' 가자지구 위로 자욱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곳곳에서 포격과 총성이 끊이지 않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수백 발의 로켓포를 발사하자,

이스라엘군도 대대적인 공습에 나서면서 양측은 사흘 내내 포격을 주고받았습니다.

군사시설은 물론 민간인 거주 지역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민간인 여럿이 희생된 안타까운 사연들도 속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스낫 벤 나탄 / 이스라엘 아슈도드 주민 : 파편에 맞아 쓰러진 이웃을 살려내려고 제 남편이 안간힘을 썼지만, 그는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팔레스타인 측에서는 14개월 된 아기와 임신한 아이엄마가 집에 있다가 참변을 당했습니다.

가자지구와 맞닿은 아슈켈론의 한 공장에서는 이스라엘인 근로자 2명이 일터에서 숨졌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 측을 '테러 세력'으로 규정하면서 공격을 이어갈 것을 자국군에 지시했습니다.

이에 맞서, 하마스를 지원하는 무장정파 이슬라믹 지하드도 필요 시 추가 공격에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

이번 무력 충돌은 이슬람 성월인 라마단과 이스라엘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발생했습니다.

양측의 교전이 당분간 더 격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대규모 유혈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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