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권 22개국이 가입하고 있는 아랍연맹이 이집트 카이로에서 현지 시각 9일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미국 정부의 중동 평화 중재자 역할의 신임을 박탈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연맹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앞으로 사흘간 카이로에 이어 웨스트뱅크와 가자지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이스라엘 수도 이전 관련 조치에 항의하는 행사를 가질 계획입니다.
아울러 아흐메드 아불-가이트 아랍연맹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수도 인정에 대응해 세계 각국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승인하고 동예루살렘이 팔레스타인의 수도임을 동시에 승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이스라엘이 1967년 전쟁을 통해 동예루살렘을 합병한 것을 예로 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이스라엘의 불법 점령을 합법화하려는 의도라고 비난했습니다.
조승희 [j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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