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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 흉기 난동, 중태..."층간 소음" 주장 / YTN

2019-05-05 205

아파트 주민이 흉기를 휘둘러 다른 주민을 중태에 빠트렸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세종시 고운동의 한 아파트 14층 복도에서 주민 47살 권 모 씨가 다른 주민 46살 임 모 씨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피해자 임 씨는 피를 흘린 채 12층에 쓰러져 있다가 주민 신고로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권 씨와 임 씨는 이 아파트의 같은 동에서 각각 15층과 14층에 사는 이웃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권 씨는 층간 소음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두 집의 층간 소음 갈등이 특별히 신고된 적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다른 범행 동기는 없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권 씨를 살인 미수 혐의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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