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북한의 이번 단거리발사체 발사가 남북 군사합의의 취지에 어긋난다며,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비핵화 대화가 소강 국면인 가운데 발사체를 발사한 것에 주목한다면서, 대화 재개 노력에 조속히 동참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청와대 입장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청와대는 북한의 단거리발사체 발사 이후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는데요,
청와대는 북한의 발사가 남북 군사합의의 취지에 어긋나는 것으로 매우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높이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유근 안보실 1차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발사체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아직 파악 중입니다.
한미 군사당국이 상세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발사체의 정확한 제원과 종류를 파악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비핵화 대화가 소강 국면인 상태에서 발사가 이뤄진 것에 주목한다고 청와대는 밝혔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4차 남북정상회담을 공개 제안했지만 북한은 답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남측에는 외세의 간섭을 거부하라고 비판하고, 미국과는 비핵화 협상 대신 '경로 변경'을 할 수 있다며 기 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한미 공조 하에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필요할 경우 주변국과도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조속한 대화 재개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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