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변상욱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이연아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 사건, 사고 소식을 이연아 기자와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첫 소식은 뭡니까?
[기자]
오늘은 세월호 의인 김동수 씨가 국회 앞에서 자해한 소식입니다. 김 씨는 오늘 오전 9시 10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자신의 몸에 상처를 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응급처치 후 김 씨를 병원으로 옮겼고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저희도 오프닝에서 언급을 하기는 했는데 많은 분들이 의인으로 기억하고 있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김동수 씨는 세월호 침몰 당시에 학생 20여 명을 구조해서 세월호 의인, 파란바지 의인으로 알려졌습니다. 원래 직업은 화물차 운전기사셨고요. 김 씨는 세월호 침몰 당시에 자신의 몸에 소방호스를 감아서 학생들을 구조했습니다. 과거 발언 저희가 준비했는데 함께 들어보시죠.
[김동수 / 세월호 의인 (2017년 4월) : 배가 침몰 되니까 물에 뜨니까 할 수 없이 나온 거죠. 나오고 싶어서 나온 것이 아니고요.배가 가라앉으니까. 물 위에 뜨니까 꼬마 태우고학생들 태우고 제가 발버둥 치면서 보트에 올라가고. 다 우리가 해야 했어요. 누가 도와주지않았어요. 해경이 도와주는 것도 없고.]
[기자]
발언 속에서 당시에 얼마나 급박했는지, 그리고 또 아이들을 반드시 지켜내야겠다는 의지가 얼마나 강했는지가 사실 고스란히 전달이 됩니다. 이 이후에는 보건복지부에서 의상자로 또 행정안전부에서는 국민추천포상을 받기도 했습니다만 사실 이렇게 사명감으로 했던 이런 일들이 결국에는 고통을 겪고 있고 그 고통은 철저히 개인의 몫이 된 상황입니다. 현재는 후유증으로 온몸의 근육통 그리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으로 굉장히 고통을 호소하고 계시는 상황입니다.
그 증상의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 겁니까?
[기자]
굉장히 심각합니다. 오늘 브리핑에서 말씀드릴 정도로 일단 국회에서도 자해를 시도하셨었는데 그 시도했을 당시의 발언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혀달라, 이 내용이었습니다. 이번 자해도 처음은 아닙니다. 과거에도 자택이나 세월호특조위 청문회장, 또 제주도청 앞 등에서도 여러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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