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원로오찬, 어떤 조언 나왔나? / YTN

2019-05-03 27

■ 진행: 김정아 앵커
■ 출연: 윤여준 / 전 환경부 장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사회 원로들의 오찬 간담회가 열렸는데요.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어제 이 자리에서 여야 대치 정국, 대통령이 직접 풀어야 한다, 이렇게 조언하신 분이 계십니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인데요. 직접 연결해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윤여준 전 장관님 나와 계시죠?

[인터뷰]
안녕하세요, 윤여준입니다.


안녕하세요. 2012년 대권 도전 당시에는 찬조연설도 하셨고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이 있으신데요. 개인적으로 얼마 만에 뵌 겁니까?

[인터뷰]
햇수로 치면 6년 되는 것 같은데요.


6년이요? 그러면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처음 만나신 거예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렇군요. 어제 보수, 진보 망라한 사회 원로분들 열두 분이 초청이 돼서 여러 가지 쓴소리도 쏟아내신 걸로 들었는데 어떤 분은 이 말씀 다 정리하면 책 한 권 정도는 나올 거다 이런 얘기도 하셨던데 실제로 생산적인 대화가 오갔습니까?

[인터뷰]
대화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죠. 왜냐하면 대통령께서는 시작할 때 귀빈을 초청자로 인사말씀을 한 것하고 끝날 때 마무리 인사한 게 전부이지 도중에는 말씀을 일체 안 했거든요. 그러니까 대화라고 하기는 좀 그렇죠.


그러면 도움이 될 만한 어떤 조언들은 많이 나왔습니까?

[인터뷰]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시는 원로분들이시라서 나름대로 자기 관심 분야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말씀하시더라고요. 대통령도 굉장히 진지한 표정으로 다 들으셨고.


그랬군요. 그러니까 한일 관계부터 교육 문제, 굉장히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던데.

[인터뷰]
의견은 다양한 의견이 나왔는데 어제 모이신 분들의 다양한 성격상 한 가지 주제로 깊이 들어갈 수는 없는 그런 한계가 있었다고 봐야죠.


그렇죠. 시간도 제한적이고요.

[인터뷰]
그렇죠. 12명이면 한 사람이 5분씩만 얘기해도 1시간입니다.


그렇죠. 장관님, 그런데 지금 국회 상황이 너무 꼬여 있어서 대통령도 어제 정치 참 어렵다, 이런 이야기부터 하시던데.

[인터뷰]
처음에 말씀 시작할 때 정치라는 게 정말 어렵더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죠. 정말 어려운 그런 상황으로 꼬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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