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연이은 자백..."황하나와 추가 투약" / YTN

2019-04-30 25

뒤늦게 마약 혐의를 인정한 가수 박유천 씨가 추가 투약 사실도 털어놨습니다.

옛 연인 황하나 씨와 함께했다는 건데, 박 씨가 적극적으로 자백하면서 두 사람의 처지가 뒤바뀐 모양새입니다.

이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속 수사 이틀 만에 돌연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한 가수 박유천 씨.

줄기차게 부인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거침없는 자백으로 추가 투약 사실까지 털어놨습니다.

지난 2월과 3월 필로폰을 산 뒤 옛 연인 황하나 씨와 다섯 차례 투약했다고 인정한 데 이어, 두 차례 더 황 씨와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미 구속 기소된 황 씨의 혐의에 포함되지 않은 부분까지 언급한 겁니다.

황 씨는 지난 2015년 필로폰을 산 뒤 세 차례 투약하고, 지난해 4월에는 의사 처방전이 필요한 향정신성 의약품을 불법 복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박 씨의 자백으로 황 씨에 대한 추가 조사도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황 씨의 진술로 박 씨에 대한 수사가 시작됐지만, 이번에는 두 사람의 처지가 뒤바뀐 상황이 된 겁니다.

박 씨가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 순순히 조사에 응하면서, 변호인도 변론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손을 뗐습니다.

현재까지 다른 공범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경찰은 오는 3일 박 씨를 검찰로 넘길 예정입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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