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메모리 133조 투자...정부도 곧 육성책 발표 / YTN

2019-04-24 3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130조 원이 넘는 돈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편중된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정부도 조만간 육성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반도체 사업 부진, 그 가운데서도 주력 수출품인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하락 때문입니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메모리 가격에 좌우되는 반도체 사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시스템 반도체 사업에 100조 원이 넘는 돈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시스템 반도체는 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반도체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반도체와 비교해 비메모리 반도체로 통합니다.

시스템 반도체 제품으로는 CPU를 비롯해 스마트폰과 자율주행차 등 종규도 다양하고 메모리 시장보다 1.5배나 규모가 큽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연구개발과 시설 투자에 133조 원을 쏟아붓기로 했습니다.

또, 연구개발과 제조 전문인력 만 5천 명을 직접 고용해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규모가 영세한 국내 반도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시스템 반도체의 인프라와 기술력을 공유하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시스템 메모리 반도체 투자 계획은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국무회의 주문과 궤를 같이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 메모리 반도체보다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취약한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 메모리 반도체 편중 현상을 완화하는 방안도 신속히 마련해주기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도 다음 주쯤 시스템 반도체를 비롯한 비메모리 반도체 육성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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