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 일찍 온 여름 더위...경기도 광주 31.6℃ / YTN

2019-04-22 1

서쪽 지방은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치솟으며 예년보다 10도 이상 높았습니다.

봄이 아닌 마치 여름 같은 더위가 찾아온 도심 풍경을 정혜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강한 햇살이 도심을 뜨겁게 달굽니다.

전주 한옥마을의 나무 그늘은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반소매 옷차림에 부채가 등장하고 시원한 음료수가 불티나게 팔립니다.

[조재호 / 용인 새빛초등학교 6학년 : 수학여행으로 전주 왔는데, 봄인 줄 알았는데 덥다 보니까 애들이 땀도 흘리고 물을 많이 찾는 것 같아요.]

경기도 광주 기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1.6도까지 올랐습니다.

강원도 영월이 29.7도, 서울 28.2도, 대전 29.3도, 전주 29도, 광주 27.9도 등으로 서쪽 지역은 올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강릉과 동해 등 영동지방은 20도를 밑돌며 쌀쌀했습니다.

이렇게 동서의 기온 차가 큰 것은 푄현상 때문입니다.

강한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 고온건조해지는 현상이 나타난 겁니다.

이 때문에 서쪽은 여름 더위가, 동쪽은 초봄 쌀쌀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때 이른 더위는 오래가지는 못할 전망입니다.

오늘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고온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하고 많은 양의 수증기가 강하게 유입되기 때문에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주 중반부터 다시 예년의 봄 기온을 되찾겠고, 주 후반에는 전국에 또 한차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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