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에도 북미 대화는 계속되고 있다면서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에게도 6번 이상 비핵화를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현안으로 불거진 베네수엘라 사태의 공조를 위해 남미를 순방 중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파라과이 외교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국제적 관심사인 북핵 협상을 언급했습니다.
북한과의 협상과 관련해 하노이 회담 이후에도 계속 대화를 나눠왔다면서 하노이 회담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 하노이 회담 이후에도 우리는 대화를 계속 나눴습니다. 하노이에서 우리가 한 일은 우리를 더 나은 곳으로 나아가도록 했다고 확신합니다.]
그러면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약속했지만, 자신에게도 개인적으로 6번 이상 비핵화를 원한다는 약속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 김 위원장은 내게 개인적으로 6번 이상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비핵화를 원한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우리는 그러기 위해 일해야 하지만, 나는 우리가 계속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아무런 합의 없이 끝난 하노이 정상회담이 결코 무의미한 '노딜'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북미 양국이 서로의 입장을 확인해 향후 협상을 진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동시에 3차 북미 정상회담의 밑거름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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