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언론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고를 신속히 전했습니다.
'땅콩 회항', '물컵 갑질' 논란 등 한진 가문에 불명예를 안긴 사건들을 다시 떠올리며 경영권의 향배에 주목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항공 '땅콩 분노 상속녀의 부친'이 향년 70세로 별세했다."
영국 BBC는 홈페이지 첫 화면에 조양호 회장의 부고 기사를 게시했습니다.
CNN도 "대한항공을 글로벌 대기업으로 성장시킨 인물이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한진그룹 관련주들의 움직임도 주목하면서 경영권의 향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대한항공 가장의 별세로 그룹의 미래에 초점이 쏠린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조 회장의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경영권 승계에 따른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외신들은 대체로 1999년 경영권 승계 이후 대한항공을 세계적 항공사로 키워낸 조 회장의 리더십을 평가했습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 재직 당시 올림픽 유치를 성사시키며 한국 스포츠 역사에 족적을 남긴 점도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땅콩 회항', '물컵 갑질' 등으로 조 회장 일가가 국제 헤드라인을 장식하면서 그의 리더십에 오점을 남겼다고 전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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