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김연철 임명에 野 반발...4월 국회 시작부터 진통 / YTN

2019-04-08 122

문재인 대통령이 박영선·김연철 장관 임명을 예정대로 강행하자 정치권이 다시 충돌했습니다.

보수 야당들이 불통 인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서 주요 현안들을 처리하기 위해 일하는 국회로 만들자던 4월 임시국회는 시작부터 진통이 예상됩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월 임시국회 시작과 함께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이 모처럼 손을 잡았습니다.

일하는 국회를 만들자며 서명식도 가졌습니다.

[문희상 / 국회의장 : 원내대표님들이 전부 힘을 합쳐서 가능한 한 밀려있는 만 개 이상의 법률이 소위라도 통과할 수 있도록 독려하시는….]

하지만 그뿐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의 반대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김연철·박영선 장관을 예정대로 임명하자,

여야는 다시 거세게 맞붙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청와대가 국회를 무시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임명 못 할 이유가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우리가 보기에는 임명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바른미래당 역시 독선과 아집의 결과물이라며 청와대 인사검증 라인까지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계속된 실패와 무능을 보여준 인사검증 책임자에 대해 지나친 집착을 보여줌으로써 여야 간의 정쟁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박영선 장관이 청문회 과정에서 황교안 대표의 김학의 사건 연루 의혹을 제시하자,

한국당이 공작정치를 펴고 있다고 공격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임 장관들에 대한 인신공격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청문회 과정에서 김학의 사건에 대한 황교안 대표의 거짓말을 폭로했다는 이유로 이런 식의 공작 정치를 하는 것은 대단히 치졸한 일입니다.]

이처럼 여야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서 국회에 쌓여 있는 현안 처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장 최저임금제와 탄력근로제 개편은 물론 미세먼지와 강원 산불 대응을 위해 오는 25일쯤 국회로 넘어올 추경안 처리까지 국회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선거법 개정안 처리 여부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오는 수요일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함께 중국 상하이를 찾을 예정입니다.

모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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