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복고 '뉴트로' 트렌드 열풍...마케팅 확산 / YTN

2019-04-06 7

요즘 촌스러운 옛날 것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새로운 복고, 이른바 '뉴트로' 열풍이 생활, 문화 전반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건데요,

식품·유통업계에서도 관련 제품과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00년대 초 방영된 드라마 속 대사를 패러디한 패스트푸드 업체 광고와,

1980년대 유행했던 8비트 게임 콘셉트를 적용한 건강식품 광고입니다.

새로운 복고, 과거의 것을 새롭게 해석한다는 뜻의 '뉴트로' 바람을 타고 최근 제작돼 화제가 됐습니다.

유통업계의 첨병이 된 편의점에도 추억의 먹거리들이 대거 부활했습니다.

양은 도시락을 본뜬 도시락과 20~30년 전 출시됐다 사라진 라면과 빵, 음료까지 다시 등장했습니다.

[유철현 / 편의점업계 관계자 : 요즘 소비자들은 제품을 넘어서 그 안에 담긴 색다른 재미와 경험을 소비하는데요. 최근에 유행하는 뉴트로도 이러한 맥락에서 나타나는 소비 트렌드입니다.]

제품명을 이른바 '급식체'로 바꿔 내놓은 한정판 비빔 라면의 완판 행진에서 보듯, 젊은 층에서는 뉴트로 콘셉트의 제품을 '재밌고 신선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병근 / 서울 왕십리동 : 돌고 도는 게 유행인 거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좀 더 신선하다?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이현정 / 서울 보광동 : 엄마들도 이런 것들 먹고 자랐으려나 그런 생각 들어요. 먹어봤죠. (어떠세요?) 그냥 맛있어요.]

전통 한식인 떡도 크림치즈와 녹차, 커피 등과 만나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했습니다.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이 떡집은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1년 새 매출이 7배 늘었습니다.

[이순영 / 온라인 떡 판매업체 관계자 : 떡에서 이런 맛이 날 수 있을까 하면서 많이 구매하시는 편이고요. 인스타에 자랑할만한 떡이다, 하면서 올려주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복고풍 의상 코드에다 올드 팝송이 더해진 저녁 코스 메뉴를 선보인 호텔업계까지!

중장년층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환기하고 젊은 층에는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오는 '뉴트로'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YTN 신윤정[yjshin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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