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산불 진화 작전 개시...장비 인력 총력 지원 / YTN

2019-04-05 56

군 당국은 오늘 일출과 동시에 산불 진화 작전에 나섰습니다.

군 소방차량과 헬기, 그리고 동원 가능한 장병들이 총 투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우리 군도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군요?

[기자]
군 당국은 날이 밝자마자 진화 작전에 나섰습니다.

군이 보유한 소방차량 26대와 헬기 32대, 장병 16,50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동부전선에 위치한 8군단 예하 병력과 강릉 비행장, 동해 1함대 등 육해공 3군이 총 투입됐습니다.

긴급 대피한 주민들을 위해 전투식량 6,800명분도 수송하고 있습니다.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정경두 국방부장관, 여장을 풀자마자 긴급 재난대책회의를 주관하고 총력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국방부는 어젯밤 9시를 기해 군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국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군 장병이나 시설에 대한 피해는 없는지도 궁금한데요.

[기자]
현재까지 군 장병들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다만, 산불 발생 지역에 위치한 부대의 생활관과 창고, 일부 장비, 탄약 등이 불에 탔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군 당국은 일단 산불 대응이 급선무기 때문에 정확한 피해 현황은 추후에 파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국방부는 산불 지역 군 시설에 대한 예방적 안전 대책은 물론 진화 임무에 투입된 장병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강원도 고성이면 최전방 지역인데 비무장지대 이북으로 번질 우려는 없는 건가요?

[기자]
불이 난 곳과 비무장 지대까지는 지도상으로 약 40~50km가 떨어져 있습니다.

아직 충분한 거리가 있고 불이 번지는 방향도 후방 쪽이어서 당장 위급한 상황은 아니라는 게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9·19 군사 합의로 동부 전선엔 군사분계선 남쪽 40km가 비행 금지 구역으로 묶여 있는데요.

산불이 난 곳과 아슬아슬하게 겹칩니다.

군 당국은 진화 작전에 헬기 투입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이뤄지고 있고, 재난 상황이기 때문에 북한에 추후 통보로 양해를 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날이 건조하고 바람이 거세기 때문에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인데요.

앞서 지난 2010년엔 군사분계선 이북에서 발생한 산불로 동해 군 통신선이 소실됐다가 지난해 8년 만에 복원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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