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삼지연에서 첫 경제행보...결심 임박? 압박? / YTN

2019-04-04 23

'김정은 체제 2기'의 본격적인 출범을 앞두고 김정은 위원장이 올해 첫 경제시찰에 나섰습니다.

이번에도 삼지연군을 찾았는데, 그간의 행보에 비춰볼 때 중대한 결정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올해 첫 경제시찰 장소는 역시 삼지연이었습니다.

지난해 10월 눈 덮인 코트를 입고 건설 현장 곳곳을 둘러본 지 반년만입니다.

[조선중앙TV : 삼지연군 건설에서의 승전포성은 우리 국가의 위력, 경제적 잠재력의 과시로 된다고 다시금 강조하시면서….]

백두산이 있는 삼지연군은 할아버지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 지역이자 아버지 김정일의 고향으로 선전되는 곳으로,

지난 2012년 말 집권 이후 한 해도 방문을 거른 적이 없습니다.

공교롭게도 김 위원장이 삼지연을 다녀간 전후론 중대 발표나 큰 사건,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북한이 조만간 비핵화 노선과 관련해 입장을 내놓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특히 오는 11일 김정은 체제 2기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릴 최고인민회의를 전후로 김 위원장의 직접적인 대미 메시지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한미 정상회담을 주시하고 있고 그 결과에 따라서 자신의 입장을 낼 가능성이 높다, 특히 미국이 좀 더 적극적으로 비핵화 평화체제 논의에 나와야 한다는 차원에서 우회적인 압박용으로…(삼지연 방문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노이 합의 실패 이후 비교적 말을 아끼며 내부 결속에 집중해온 북한이 북미 회담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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