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 사건 수사가 중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불법자금 유입설이 사실인지 여부를 밝혀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강성웅 특파원!
중국 불법 자금 유입 여부를 밝히려면 중국 공안의 협조가 필요할 텐데, 공조가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우리 수사당국이 중국 공안에 공조를 요청했습니다.
우리 수사당국은 최근 중화권 범죄조직인 삼합회의 자금이 버닝썬에 투자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중국 공안에 사실 여부를 파악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중 양국 공조 수사의 중점은 가상화폐나 암호화폐를 매개로 해서 중국의 불법 자금이 국내로 유입됐는지 여부를 규명하는 것입니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홍콩과 타이완에 거점을 둔 삼합회가 가상화폐를 불법 자금의 유통과 세탁에 활용하고 있다는 첩보가 있어 중국 공안도 예의 주시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클럽 버닝썬의 설립 자금 24억5천만 원 가운데 승리는 10% 정도만 부담했고, 대부분은 국내 또는 해외 투자자의 참여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해외 투자의 경우 타이완 여성 '린사모'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화권 범죄조직 삼합회와의 연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앞서 타이완 주간지 '징저우칸'은 베일에 감춰진 '린사모'의 남편이 타이완 중부도시 타이중의 도박계 거물이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그러나 린사모의 활동 무대가 타이완 지역이어서 중국 공안이 삼합회 자금의 국내 유입 여부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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