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역대 정부의 경제 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경제 정책과 현안에 대한 조언을 들은 자리에서 소득 주도 성장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이 나왔습니다.
문 대통령이 격식 없이 조언해달라고 요청하자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소득 주도 성장은 인권정책이지 경제정책이 아니라고 꼬집으면서 최저임금의 인상 속도가 급했던 것 같다는 평가도 덧붙였습니다.
이어 현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적 성장보다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의 개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소득 주도 성장이라는 정책 방향이 맞지만, 민간 투자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고, 전윤철 전 감사원장은 최저임금과 노동시간 단축이 혁신성장을 하려는 기업에는 어려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중수 전 한은 총재는 임금 상승에 상응해 생산성을 향상시켜야 한다며, 경제 정책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데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이 가장 걱정하는 대목이 경제라며 이 부분에서 옳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원로들이 앞으로도 조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박승 전 총재와 전윤철 전 원장 등 지난 대선 때 문 대통령을 도왔던 원로들과 참여정부·이명박 정부 시절 경제 수장 등 경제 원로 8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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