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1박 2일 일정으로 '정책 워크숍'을 떠났습니다.
정기국회를 코앞에 두고 민생·개혁 입법을 위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서인데요.
특히, 최근 야당의 공세에 직면한 '소득 주도 성장' 정책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졌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국회의원 125명이 충남 예산의 한 리조트에 모였습니다.
지난 주말 새 지도부가 선출된 뒤 처음으로 열리는 워크숍입니다.
개각 대상인 부처 장관들을 빼고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문재인 정부가 이제 2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1년 차에는 (국민이) 기대를 많이 했고, 2년 차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이제는 성과를 내야 하는,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성과를 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가장 큰 화두는 역시 '소득 주도 성장'이었습니다.
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장하성 대통령 정책실장이 직접 연단에 서서 참석자들을 상대로 '소득 주도 성장'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장 실장은 우리 경제 구조가 대기업·수출 위주로 짜여 있어서, 가계 소득으로 분배되는 몫이 늘지 않고 소득 양극화만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상황이야말로 '소득 주도 성장'을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신호라고 장 실장은 주장했습니다.
또, 야당의 주장대로 '소득 주도 성장'을 폐기하는 건, 과거의 경제 관행과 소득 양극화를 내버려두자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장하성 / 대통령 정책실장 : 일부에서 얘기하는 (소득 주도 성장) 폐기론은 과거로 돌아가자는 건데, 과거의 그러한 정책들이 양극화를 더 심화시키고…. 그 구조는 반드시 바꿔야죠.]
이와 함께 민주당 의원들은 9월 정기국회 입법 과제를 위한 전략과 대응 방안에 대해 토의했습니다.
또 내일은(1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여는 당·정·청 오찬에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질 예정입니다.
YTN 임성호[seongh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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