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총선이라고도 불리는 4·3 보궐선거가 오늘 경남 창원 성산과 통영·고성 두 곳에서 시작되면서 여야 지도부 모두 선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의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 재요청에 대해 야당이 비판을 쏟아내면서 또 한 번 여야가 대립하는 양상입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먼저 보궐선거 투표도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는데요. 각 당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어제 한 표라도 더 끌어모으기 위해 총력 유세전을 펼친 지도부는 투표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개표 전까지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오전 제주 4·3 추념식에 참석한 여야 5당 대표들은 행사 이후 별다른 일정 없이 보궐선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따로 상황실을 마련하지 않은 가운데 이해찬 대표는 별도의 메시지 없이 투표율 등을 전달받으며 진행 상황 등을 지켜볼 계획입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도 행사 이후 서울로 돌아와 보궐선거 지역 선거대책본부와 수시로 연락하며 개표 상황을 챙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추념식 참석 이후 유일하게 후보를 낸 창원으로 돌아가 이 지역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등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았습니다.
손 대표와 이 대표는 이후 창원의 각 당의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시청할 예정입니다.
청와대가 어제 김연철, 박영선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한 것을 두고 여야 갈등이 또 커지는 모양새군요.
[기자]
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 이와 관련해 긴급 원내대책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일부 장관 후보의 보고서까지 채택하며 국정 협조를 하는데도,
청와대가 김연철, 박영선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한 건 한마디로 협치를 거부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사 검증을 제대로 하지 못한 청와대 민정라인의 교체는 너무 당연하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도 청와대의 인사 검증에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일반 기업 말단 직원에게 알아보라고 해도 청와대 검증 결과보다 나았을 것이라고 이를 강도 높게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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