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1:1?'...보궐 선거 결과에 정국 상황도 요동 / YTN

2019-04-02 169

오늘(3일) 치러지는 보궐선거는 각종 논란이 불거지며 막판까지 판세를 장담할 수 없는 안갯속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 두 곳에서 치러지는, 그것도 임기 일 년짜리 '미니 선거'지만, 결과에 따라서는 향후 정국 상황이 크게 요동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작지만 큰' 이번 선거의 의미, 조은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잇단 부동산 투기 논란에 낙마 사태로 수세에 몰린 더불어민주당은 힘 있는 여당을 만들어 달라며 이번 선거에서 반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내심 정의당과의 단일화로 선전을 펼치고 있는 창원 성산에 이어 보수 텃밭 통영·고성에서도 깃발을 꽂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큽니다

반대로 지난해 지방선거 압승의 일등공신 PK에서 두 곳을 모두 내준다면, 국정 장악력도, 내부 리더십도 큰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통령은 누구입니까? 여러분이 뽑은 문재인입니다. 집권여당 대표인 이해찬이 당정 협의를 해서 고성에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충분한 예산을 지원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립니다.]

선거전 막판, 축구장 난입과 기자 매수 의혹 같은 악재가 겹친 자유한국당 역시 급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한 곳만 지킬 경우 사실상 본전치기에 불과한 데다, 만에 하나 두 곳을 다 잃을 경우 당장 황교안 대표의 당내 입지는 물론 보수 진영의 지각 변동 가능성도 제기될 수 있습니다.

물론 '문재인 정부 심판'을 내걸고 두 곳을 모두 가져간다면, '정치 신인' 황 대표는 단숨에 단단한 구심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문재인 정부가 우리 경제를 다 무너뜨리고 있어요. 2년도 안 됐습니다. 앞으로 3년 더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여러분? 지금 우리에게 심판할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아예 당 운명이 달렸습니다.

내부 반발에도 후보를 내고, 열성적으로 한 달간 지지 유세를 한 손학규 대표는 득표율에 따라 책임공방을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선전하면 중도 정당으로 입지를 다지겠지만, 삐끗할 경우 지도 체제나 당의 존립까지 위태로워질 수 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확 디비뿌라! 확 디비뿌라! 이제 창원은 확 디비뿌려야 합니다. 확 뒤집어 져야 합니다.]

정의당은 고 노회찬 의원 지역구를 수성해 '진보정치 1번지'를 지키겠다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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