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 장자연 씨 사건에 대한 증언을 이어가고 있는 동료 배우 윤지오 씨에 대해 경찰이 신변 보호를 소홀히 했다며 시민단체가 고발장을 냈습니다.
시민단체 정의연대는 경찰로서 보복이 우려되는 중요 범죄에 대해 진술한 사람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해야 할 직무를 유기했다며 윤 씨 신변 보호에 책임이 있는 경찰관들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앞서 '장자연 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에 출석해 조사받은 윤 씨는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지만, 비상 호출 스마트워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윤 씨가 긴급 호출 버튼을 눌렀을 때 상황실로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고, 신고가 이뤄진 뒤에는 담당 경찰관이 문자를 제때 확인하지 못했다며 업무를 소홀히 한 담당 경찰관을 엄중히 조사해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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