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불법이민 계속되면 다음 주 멕시코 국경 폐쇄" / YTN

2019-03-30 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정부가 미국으로 들어오는 불법 이민을 즉각 중단시키지 않으면 다음 주에 국경을 폐쇄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농담으로 하는 소리가 아니라면서 국경폐쇄가 오랫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글을 올려 불법 이민에 대해 으름장을 놨습니다.

멕시코가 남쪽 국경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불법 이민을 중단시키지 않으면 국경의 전체 또는 상당 부분을 폐쇄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폐쇄 시점도 '다음 주'로 구체적으로 못 박았습니다.

멕시코가 불법 이민을 통해 한 해 천억 달러 이상을 벌고 있지만, 미국은 마약 밀매 피해 등을 포함해 너무 많은 돈을 잃었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국경 폐쇄는 멕시코와의 모든 교역을 뜻할 수 있다며 국경 폐쇄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멕시코가 불법 이민을 막지 않으면 국경을 오랫동안 폐쇄할 겁니다. 이건 농담이 아닙니다. 멕시코는 당장 중단시켜야 합니다.]

멕시코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은 트위터에 "멕시코는 위협에 근거해 행동하지 않는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미 상공회의소는 국경이 폐쇄되면 500만 미국인이 일자리를 위협받게 된다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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