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후보자들에 불똥 튈라'...靑 '투기 논란' 여론 주시 / YTN

2019-03-30 252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휩싸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어제 전격적으로 사퇴하면서, 청와대는 한숨 돌리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면서도, 비슷한 의혹을 받는 장관 후보자들에게 불똥이 튀진 않을지, 여론 향배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투기 논란'이 일었던 김의겸 대변인이 사퇴했는데, 청와대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일단 발등에 떨어진 불은 껐지만, 위기감은 강합니다.

김 전 대변인의 사퇴로 촉발된 '고위 공직자 투기 논란'이 장관 후보자들에게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인데요.

여러 장관 후보자가 '투기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우선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강남과 분당에 아파트, 세종시 펜트하우스 분양권을 보유해 다주택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 때문에 민변과 시민단체들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고, 정의당도 사실상 낙마 대상자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도 자신의 부인이 지역구인 용산구 땅에 투자해 시세 차익 16억 원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연철 통일부·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보자도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 야권은 총공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장관 후보자 7명 전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거부한 데 이어, 추가로 김연철·박영선 후보자의 사퇴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홍영표 원내대표가, 청문 과정에서 국민이 보시기에 부족한 점이 있는 후보들이 있었다고 밝히는 등 부적절한 후보자들이 있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치권 안팎에선 문재인 대통령이 장관 후보자 전원을 임명하는 강수는 두기 어려울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여론 추이를 지켜보면서, 정국을 반전할 카드를 찾는 데 고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330141003632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