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농민수당...지역 상품권으로 경제 활성화 / YTN

2019-03-28 545

전남 해남군의 농민들이 올해부터 농민수당을 받습니다.

한 해에 60만 원씩인데요.

수당은 해남 사랑 상품권으로 지급돼 소상공인도 돕게 됩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땅끝과 대흥사로 이름난 해남은 땅도 넓어서 배추 주산지로도 널리 알려졌습니다.

해남의 농민들은 올해부터 농민 수당을 받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정거섭 / 해남군농민회 정책위원장 : 농민들한테 보상해 줌으로써 농민들이 희망을 가지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30만 원씩 모두 60만 원을 받게 됩니다.

대상 농민은 만5천여 명, 예산은 90억 원입니다.

농민수당은 해남 사랑 상품권으로 지급됩니다.

지역의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서입니다.

해남군에서는 소상공인을 위해 상품권 60억 원어치를 추가로 발행합니다.

생명산업을 일구는 농민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사이에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다 함께 잘사는 고장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시도입니다.

[명현관 / 전남 해남군수 : 우리 농어민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같이 상생할 수 있도록, 그래서 우리 군의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농민의 판로 걱정을 덜고 소득을 높이기 위한 땅끝 특화 식품 가공단지는 분양률 100%를 달성했습니다.

모든 농민이 안전 보험에도 가입되는 등 행정적 뒷받침 속에 살기 좋은 부자 농촌의 꿈이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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