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인센티브 조례 제정..."백신 접종률 높이고 지역 경제 살리고" / YTN

2021-07-01 2

백신 접종률을 높여 코로나19 터널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기 위한 갖가지 인센티브가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자치단체에서 주는 혜택은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요.

전남 보성에서는 전국 최초로 조례까지 만들어 지역사랑 상품권을 지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명나라 사신으로 왔다가 왜구 토벌에 큰 공을 세우면서 전라도 관찰사를 지낸 인물의 후손이 모여 사는 마을입니다.

주민 60여 명 가운데 어린이 등 6명을 빼고는 모두 백신을 맞은 마을 회관에 모처럼 어르신들이 모였습니다.

자치단체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어르신들에게 지급하는 지역 사랑 상품권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고대식 / 보성 노산마을 주민 : 백신을 맞혀준 것도 진짜 고맙게 생각하는데 또 보성 사랑 상품권까지 보성군에서 이렇게 주시니까 뭐라고 감사의 말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지역 사랑 상품권 2만 원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마을에 직접 찾아가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신 인센티브 상품권은 보건소와 예방접종센터, 읍·면 사무소에서 우선적으로 지급되고 있습니다.

[김용성 / 보성군민 : 접종뿐만 아니라 이렇게 지역 상품권까지 받게 되니까 기쁨이 두 배가 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지역을 위해서 상품권도 주니까 회천면에 가서 물회라도 한 점 하고 싶어요.]

적지만 정성을 담은 상품권 봉투에는 코로나 19 방역에 함께해 준 군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도 넣었습니다.

보성군은 조례 제정을 통한 인센티브 지급이 유례가 없는 만큼 선거법 위반 논란을 불식하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까지 받았습니다.

[김철우 / 전남 보성군수 : 전국 최초로 백신 인센티브 지급 조례를 만들어서 백신의 접종률을 높이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역 사랑 상품권으로 인센티브 지급을 시작했습니다.]

전남 보성군의 1차 백신 접종률은 52.5%.

재난지원금 외에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인센티브로 풀리는 지역 사랑 상품권 6억여 원어치는 골목 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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