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양호 이사 연임 실패...파장은? / YTN

2019-03-27 29

■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박주근 / CEO 스코어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조양호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 실패. 20년 만에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박주근 CEO 스코어 대표와 오늘 주총의 의미 또 앞으로의 파장까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자본주의 촛불혁명이다라는 표현도 일각에서는 있고요. 아무튼 주주총회에서 밀려난 첫 재벌총수가 됐습니다. 어떻게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우리나라 자본시장 역사에서 굉장히 큰 의미를 가지죠. 오너 일가가 본인의 의지가 아닌 타인, 특히 주주의 의견으로 강제로 사내이사에서 선거에서 져서 내려오는 것은 첫 사례고요. 이것은 우리나라 자본시장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고 어떻게 보면 상식적인 일입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우리가 잘 알듯이 스티브 잡스도 창업자이고 만들었지만 쫓겨났거든요. 경영자가 가치를 훼손하고 경영을 못하면 투표에서 져서 당연히 나오는 것은 상식적인데 우리에게는 사실 생소한 일이기 때문에 굉장히 이슈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러면 반대로 그동안은 왜, 지금 이게 첫 사례라고 하셨는데 이례적인 건데 왜 그동안은 이런 일이 없었던 걸까요?

[인터뷰]
실제로 우리가 잘 알겠지만 오너 일가들이 아무리 전횡을 하더라도 주주총회에서 심판을 하지 않았고 실제적으로 오너 일가들의 전횡에 의해서 견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이사회도 거수기 역할밖에 못했고요.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공간도 없었고 지금까지 주주총회는 대부분 형식적이었죠. 그래서 사실 이런 일들이 처음 발생한 겁니다.


그렇군요. 기업 가치의 훼손에 따라서 재벌 총수도 이렇게 주주의 손에 의해서 내려올 수도 있다, 이런 걸 보여주는 상징적인 한 장면이다 이렇게 보셨는데 사실은 어제까지만 해도 조양호 회장이 일각에서는 대표이사직을 유지할 거라는 전망도 있지 않았습니까?

아무래도 어젯밤 나왔던 속보, 국민연금 반대 입장이 주총 전에 밝히면서 조금 전세가 역전됐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사실 이건 두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국민연금의 의견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고 일반 기업들은 주주총회에서 재임의 안건에 대해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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