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대북제재를 철회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격적으로 밝혔습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협상 중단 검토'를 선언한 이후 8일 만에 언급한 것인데, 협상 재개를 위한 '북한 달래기'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재무부가 오늘, 북한에 대한 기존 제재에 더해 대규모 제재가 추가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나는 오늘 이러한 추가 제재를 철회할 것을 지시했다."
미 재무부가 북한의 제재 회피를 도운 중국 해운사 2곳에 제재를 가한 지 하루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이에 대해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좋아하며, 해당 제재들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언급한 것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협상 중단 검토'를 선언한 이후 8일 만입니다.
미 재무부의 제재에 대한 응수로 북한이 남북연락사무소에서 전격 철수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달래기'에 나섰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비핵화 협상을 본궤도로 돌려놓기 위해 대화의 여지를 남기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제재 철회' 발언이 '포스트 하노이' 국면의 북미 교착상태를 풀 실마리가 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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