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박상연 앵커
■ 출연: 신주백 연세대 국학연구원 HK연구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교학사가 발간한 한국사 수험서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 사진이 버젓이 실렸습니다. 교학사 측은 출판된 문제집을 전량 회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판사 내부에서 해당 사실이 걸러지지 않은데 대한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한국 근현대사 전문가이자 현행 중고교 역사교과서 집필자이신 신주백 한림대 일본학 연구소 HK연구교수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교학사 한국사 수험서 논란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인터뷰]
글쎄요, 저도 문제가 되고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까 노무현 키워드로 검색해 보면 그 사진이 나오는데 실제 출발은 일베라는 단어를 넣으면 지금 문제되는 사진이 나옵니다. 다시 말하면 처음에 그걸 검색할 때 일베라는 단어를 넣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구조라는 것이죠, 이 사진 자체가.
사실은 검색을 해 보니까 작년 1월에 이게 일베에 올라왔던 사진이던데요. 이 사진을 일베라는 단어를 검색에 넣지 않고서는 검색이 불가능한 이런 상황에 처한 사진을 실었다는 것 자체가 저는 굉장히 단순한 실수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면 단순 실수라고 했던 교학사 측의 주장이 설득력이 없다. 이렇게 보고 계시는 거군요?
[인터뷰]
교학사는 저도 그렇고 우리 진행자분도 그렇고 사실은 중, 고등학교 때 누구나 한 권쯤은 사봤을 참고서 내지는 교과서 전문출판사 아닙니까. 그쪽 계통의 출판사에서는 대기업 수준이에요.
그런 출판사에서 참고서를 낼 때 대학을 갓 졸업한 신입사원한테 낸다, 맡긴다? 더구나 그 친구가 역사학 전공도 아닌 친구한테 이런 일을 맡긴다? 그건 있을 수 없어요. 따라서 편집자가 최소한 역사학 전공의 기초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일 거라는 거죠. 그래서 이걸 단순 실수로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검증도 안 하고 출판을 한 거냐, 이런 비판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참고서라는 것은 집필자와 편집자 간의 피드백을 통해서 나오는 과정이고 이에 결재과정이 교학사가 어디까지가 결재 과정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편집 1, 2, 3팀 이런 식으로 구성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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