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육대학교 빙상부 전명규 교수가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폭행 피해자들에게 합의를 종용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육부는 한체대 종합감사 결과 전 교수의 합의 압박을 비롯한 교수들의 비리와 학사관리 부실 82건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 결과 전명규 교수는 조 전 코치에게 폭행당한 피해 학생 가족은 물론 지인들에게 합의를 종용하고 학교 측의 접촉금지 통보를 받고도 피해 학생들을 3차례 만나 회유하려 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교수는 또 입찰 절차를 거쳐야 쓸 수 있는 한체대 빙상장과 수영장을 자신의 제자들이 운영하는 사설강습팀에 수년간 무료로 빌려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교육부는 한체대의 다른 교수가 학생들의 국내외 대회 참가와 훈련비 명목으로 걷은 5억 9천여만 원을 증빙 없이 쓴 것이 확인되는 등 금품수수와 횡령 등의 사례도 함께 적발했습니다.
교육부는 전 교수 등 교직원 35명의 징계를 한체대에 요구하고 12명은 검찰 수사를 의뢰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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