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손혜원 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국가보훈처를 압수 수색했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오늘 오전 9시 반부터 세종시 국가보훈처와 보훈심사위원회, 서울지방보훈청을 압수 수색해 유공자 선정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손 의원 부친인 손용우 선생은 일제의 패전을 선전하다 체포돼 징역을 살았지만, 조선공산당 활동 이력 때문에 보훈심사에서 6차례 탈락한 뒤, 지난해 신청 때 독립유공자로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손 의원이 당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의원실에서 만난 사실이 드러나면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앞서 자유한국당이 처음 의혹을 제기했고, 시민단체는 손 의원을 부정청탁금지법 위반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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