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vs 심상정, 선거제 정면 충돌... "당신이 이상해" / YTN

2019-03-20 80

선거제 개편안을 놓고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와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 간에 설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발단은, 여야 4당의 선거제 잠정 합의 직후에 나온 심상정 위원장의 '이 말'이었는데요.

이를 두고 나 원내대표가 공개 비판을 한 겁니다.

[심상정 /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 산식이 굉장히 복잡해서. 산식은, 아무리 복잡해도 정해지면 나중에 컴퓨터로 처리하면 되잖아요.]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여러분들도 잘 모르실 겁니다. 이 제도, 어떻게 의석수를 나누겠다는 거야? 대답. 국민은 알 필요가 없다고 했답니다. 국민은 알 필요가 없는 이런 기형적인 제도, 왜 만들겠습니까, 여러분. 이거 그대로 둘 수 있겠습니까?]

[심상정 /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 말꼬리나 잡는 그런 좁쌀정치를 해서 되겠느냐…]

'국민 무시'에 '좁쌀 정치'에 이어 어제는 서로 당신이 이상하다며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선거제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좁쌀정치일까요. 이것은 바로 국민을 좁쌀로 여기는 정치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명칭도 낯선 50% 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실체가 여의도 최대 수수께끼가 되고…]

[심상정 /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 5당 합의사항과 180도 배치된 그런 법안을 제출한 나경원 (원내)대표야말로 정말 미스터리다…]

이렇게 티격태격하는 두 분, 과거에도 종종 마찰이 있었지만 앙금이 남을 정도는 아니었다는데요.

사실은 평소 사우나에서도 자주 마주쳐 담소를 나누는 사이라고 합니다.

다만 이번에는 양보가 결코 쉽지 않은 '선거' 관련 법안이라 두 의원의 날 선 대립이 쭉 이어지는 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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